아니 엄마 계단에서 넘어진 거. 안 돼. 잊어주세요 그런 거는. 나 태어나서 처음이야 진짜. 호주에 와서 첫인상. 날씨가 너무 좋았고 진짜 이렇게 넓고 건물도 크고.
해변이 대박 아니야? 비키니 입고 있는 사람들 처음 봤어. 여행을 하면서 발견한 나의 몰랐던 점. 너의 딸에 대해서? 내가 생각한 엄마의 몰랐던 점. 생각보다 말이 없다. 지하철 타고 가다가 어? 갔다 옆에 사람이 있었지. 우리가 이렇게 애들을 이끌던 게 딱 20 년 밖에. 그 뒤로는 애들이 더 잘한다. 벌써 세대교체가 너무 빨리 이루어진다. 엄마 이번 여행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겠어? 부럽다.
다시 태어나면 이렇게 좋은 나라에 태어났었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금 시드니에 있고요. 이번에 여행은 엄마랑 함께하는 여행이었어요. 호주 여행. 그래서 시드니,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왜 이번 여행을 저랑 함께 오기로 생각을 하셨죠?
다른 사람도 많았을 텐데 니가 첫째 시간이 많잖아 제가 시간이 많고 그리고 엄마도 방학을 했죠 그리고 패키지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너가 싫다 했다 패키지 여행을 원래 하려고 했는데 왜냐면 패키지 여행이 뭐예요? 그게 쉽지 그러니까 잠자는 거 여행하는 거 뭐 먹는 거 다 해결해 주니까
가이드라고 하는 분이 패키지로 여행 상품을 파는 건데 그런 거 밖에 안 해봐서 코스도 짜주고 숙소 다 예약해주고 식당도 다 예약해주고 그런 아주 편하게 하는 그런 패키지여행인데 늘 그런 것만 했는데 처음으로? 처음으로 자유여행 처음으로 자유여행을 했지 왜냐
너를 선택했고 너도 시간이 많고 나도 시간이 돼서 한번 해보자 해서 파트너에게 맞췄더니 너는 절대 패키지는 아니다 그래서 너에 맞춰서 그거는 했다 그랬더니 어떠세요 지금 해보니까 일단 말이 되니까 그거는 편했지 말이 안 되면 꿈도 꿀 수 없는 자유의 행
되게 말씀을 좀 어색하게 하시네요 원래 이렇게 예쁘게 얘기 안 하잖아요 사투리도 쓰고 이거 억양이 너무 뚝뚝해서 이게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 걱정되네 그래가지고 저를 선택했다고
근데 괜찮았어요? 아주 너무 편해 나는 편했는데 너가 어쨌든 좀 신경이 쓰였겠지 내가 전에 엄마랑 이모랑 데리고 일본을 한번 패키지를 갔는데도 어쨌거나 신경이 쓰이더라고 어떤 신경이 쓰였는데요? 어쨌거나 뭐 내가 조금 더 나서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그렇게 하게 되던데 너는 안 그랬나? 이번에? 어떤 거 같아? 내가 신경을 많이 쓴 거 같아?
그래도 조금은 신경 쓰는 거 같았지 신경 쓰였겠지 너 혼자 있을 때보다는 아마 쓰지 않았을까 내가 그걸 그렇게 안 해봤으면 무신경 할 수도 있는데 누구라도 주관하는 사람은
조금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게 여행이더라 맞지? 나는 10 일 내내 신경이라고 쓴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진짜 편했어? 하지만 그때 비행기를 놓쳤을 때 있잖아 그런 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나 혼자 있으면 괜찮아 사고를 그냥 다 처리할 수 있어 근데 같이 있는데 내가 해결해야 되는데 사고가 나면은
그때는 약간 나도 너무 느슨해가지고 그냥 너무너무 잘 굴러가니까 굴러가겠지 잘 굴러갔어 결국 그렇지 그리고 그럴 수도 있지 나도 뭐 그렇게 너를 잡겠니 그렇다고 그게 아니라 그냥 우리가 같이 실수했네 이런 거지
조금 더 신경 썼어야 해결해야 된다 만약에 내가 그냥 그랬으면 아 그냥 천천히 해결해야지 이렇게 그냥 있었을 것 같은데 좀 빨리빨리 빨리 해결하려고 그랬던 게 있었지 다행이네 나는 근데 조금 신경이 쓰였을 것 같은데 네가 성격이 좋은 건가 난 약간 신경이 쓰이던데 내가 좀 신경 난 너무 신경을 안 썼나 생각을 했어 왜냐하면 계속 걸어다녔잖아요 하루에 만 보 이상 근데 만약에 엄마는
할머니랑 이렇게 같이 걸으면 신경 써서 잠깐 쉬었다고 가고 이런 걸 하잖아. 근데 난 그런 걸 잘 안 해. 근데 또 이게 나이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 그러니까 20 대랑 내 나이 맞출 수는 없지. 내가 조금 더 두 배로 뛰어야지. 그래서 그러면 다음에도 패키지 말고 자유여행으로. 근데 이게 참 재밌는데 이거는 분명히 가이드가 있어야지.
누구 하나 데리고 다닐 사람이 있으면 의지를 하는데 우리끼리는 나나 나 혼자는 조금 힘들 것 같아 그리고 혼자는 재미도 없잖아 자유여행이라도 그래도 가이드 해주는 사람이랑 같이 가는 게 여행은 재밌어 항상 재밌지 여행은 여행 오기 전에 호주 이미지는 어땠어? 전염백지
사실 아는 게 없었어 학교 다닐 때 얘기했지만 오스트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이게 다르다 늘 그 얘기를 많이 해 가지고 진짜 뭐가 다른가 캥거루 이미지 밖에 없어 그 다음에 캥거루 캥거루 코알라 캥거루랑 스테이크 그거밖에 없습니다 나는 자연 바다가 엄청 많고 알고는 있었네 자연이 있고
막 동물도 많다 그런 거 아 조금 우리가 그건 안 해봤네 동물들이 막 다니는 이런 걸 상상했는데 케이지에 들어있는 거 밖에 못 봤잖아 맞아 길에 캥거루 있을 줄 알았어 난 그럴 줄 알았어 진짜 나무에 코알라 있을 줄 알았어 그걸 볼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아 근데 우리가 너무 도시를 간 것도 있어요 완전 관광지 도시
그래 사진 보내줬더니 언니가 그러더라니까 어? 돌아다닐 줄 알았는데 우리에 갇혀있네 그러니까 그런 다들 그런 느낌 호주는 왠지 캥거루가 뛰어다닐 거가 그냥 보이나 이랬는데 다른 시골 지역에는 있으려나 야생 캥거루 야생고아야 있겠지 어쨌건 우리도 처음이니까 여기 딱 매일만 돌아다니잖아 진짜 그거는 많이 못 보지 그러면 호주에 와서 첫인상
날씨가 너무 좋았고 진짜 넓어 넓다 진짜 이렇게 넓고 건물도 크고 진짜 사람들이 편안해 보인다 그게 첫인상이었어요?
맞아 날씨가 여름이라 해가지고 완전 덥다 해가지고 끈적끈적한 날씨를 생각했는데 완전 달라 다 반바지 반팔 이런 거 챙겨왔는데 패딩 입고 다녔잖아 처음에는 며칠 이 삼일은 우리가 적응이 안 돼 가지고 이게 여름이라고 난 첫인상 그건데 그 벽에 낙서 그게 첫인상 벽에 뭐라 해 그래피티 그래피티인가 그 벽에 낙서가 되게 많다
근데 우리나라는 얘기했지만 간판도 많고 엄청 이렇게 복잡하게 붙어서 있잖아 모든 건물 근데 여기는 굉장히 그런 게 없이 그냥 큼직큼직하고 이렇게 무심한 거 같이 그냥 아무 상관없이 나만 있어 이런 느낌 아 진짜 뭔가 스케일이 조금 크다 아 크구나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문화 충격 받았던 거 있나요?
진짜 이건 다르다. 그러니까 남자들이 위에 옷을 벗고 뛰고 달리고 있었잖아. 심지어 버스에서도 그냥 애들이 막 우도 벗고 타고 있고. 그거 문화 충격 아니야 그거? 우리나라는 노출이 풍기문란이잖아. 근데 그게 안 되나? 안 되는지 모르겠는데. 안 될걸? 우리가 벗고 다니면 안 될걸?
맞아 아주 자유롭게 있고 싶은 대로 있고 진짜 자유롭게 그리고 사람들이 썬텐을 엄청 해 아니 진짜 저기 텔레비전에서 보던 그런 모습이 실제로 그렇게 하더라 유럽인들은 햇볕을 좋아한다 뭐 그런데 진짜 그렇던데 오늘도 봤잖아 그럼 그냥 동네 공원인데 그냥 누워서 썬텐을 하고 있던데
난 놀란 게 세 가지가 있었어 첫 번째는 사람이고 두 번째는 날씨고 세 번째가 이런 사람 날씨 환경 그냥 자연환경 거의 다 놀랬어 놀랬어 나도 이렇게 스케일이 클 줄은 몰랐고 모래사장 어쩌면 그렇게 모래 해변이 대박 아니야
비키니 비키니 입고 있는 사람들 처음 봤어. 맞아. 우리 같으면 이거 안 입지. 맞아 진짜. 진짜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 다 수영복 입고 돌아다니고 우리는 뭘 가리고 싶어 하는데 여기는 그냥 그저 태우고 싶어 하는 거야. 진짜 놀랐네. 다 자유로워 보였어. 그러게 눈치 시선 전혀 신경 안 쓰고 그냥 입고 싶은 대로 입고 다니는데.
그러면 호주에서 있는 것 중에 배우고 싶은 거 좀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게 있나요? 그 2 층 버스 2 층 지하철? 2 층 지하철 깜짝 놀랐네 처음 봤네 버스는 우리도 있잖아 거기 엠버스 근데 지하철이 2 층이야 왜 우리는 도에 그런 걸로 안 했을까? 우리 환경에 안 맞을까? 많이 운송도 할 수 있고
엄청 쾌적했어. 엄청 저기 지역철인데 그게 만약에 2 층이었으면 그게 진짜 엄청 해결됐을 텐데 그게 안 되나 사이즈가? 교통이 좋은 거 같아. 2 층 지하철이랑 트램 트램 트램 트램 진짜 좋아. 트램이 우리가 못 해본 거 트램 2 층 지하철 그거 버스는 타긴 타고. 버스는 2 층 버스도 있지만 버스는 비슷했어요. 아 근데 버스가 시드니는
어디서 내리는지 얘기를 안 해줬어 그것도 있었네 희한하네 이유가 뭘까 누구한테 물어봐야 되지 지도 보면서 지금 어딘지 계속 확인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전혀 불편해 하지 않는 거 같고 행단보도 이거 없잖아 실선이 하나도 없고 그리고 벨을 눌러야지 벨을 눌러야 되고
그리고 빨간불이 금방 바뀌어요 그래서 깜짝 놀랐어 초록불에서 한 3 초만에 빨간불로 바뀌어가지고 처음에는 막 뛰어다녔는데 알고 보니까 그거는 그냥 건너던 사람은 계속 건너고 새로 오는 사람은 건너지 말라는 신호였어 근데 우리가 여기 지금 관광지에 있어가지고 저기 로컬로 해보면 조금 더 다른 체험을 했으려나 어쨌든 우리는
사람은 엄청 많기는 한데 하여튼 복잡하지는 않아 그지? 맞아 맞아 사람이 여기는 관광객이라서 사람이 진짜 많긴 많았는데 복잡하지는 않아 공간이 넓어서 하도 넓어서 너무 넓어서 그런거야? 하도 넓어서 지하철도 항상 많이 비어 있고 맞아 맞아 맞아 하여튼 사람은 많았는데 복잡하지는 않아 여기가 아주 달랐다 나는 가져오고 싶은 게 뭐냐면
미소 아 미소 그러게요 왜 이렇게 잘 웃어주죠 이렇게 눈을 마주치면 근데 그게 가식은 아니겠지 아 뭐 그런 때도 있겠지 서비스 하는 사람들은 아니 서비스 아니고 그냥 저기 길에서 마주친 사람들도 이렇게 웃어주던데 이렇게 길에서 가다가 눈을 우리가 눈을 잘 안 마주치고 딱만 보는데 어쩌다 이렇게 마주치면 이렇게 웃으시더라고 바로 미소 학생들도 그렇고 그래가지고 우와
우리 근육이 전혀... 그러니까 우리는... 완전히 구덩이네. 그리고 항상 인사를 하잖아.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되게 뭐라 해야 되지? 나는 너한테 저기가 없다. 이걸 알려주는 것 같아. 잘 웃어주시고.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번 호주 여행 중에서 제일 재밌었던 거 한 가지. 제일 생각이 나는 거.
해변 진짜 그 해변에 사람 쭉 걸어 다니는 거 진짜 와 모양이 전혀 다르더라 우리나라 해변이랑은 그리고 아니 별로 돈이 안 들겠어 그냥 와서 물에 들어가기만 하면 되잖아 우리는 바닷가에 한번 가면 엄청
파라솔 이런 것도 빌려야 된다고 들었는데 우리도 더울 때는 아예 안 가는 편이잖아 그쪽으로는 우리는 그거 하나도 다 돈 내고 빌린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여기는 그것도 그렇고 난 여름에 해변을 갈 생각을 못했어요 너무 더워 한국은 근데 불같이 더운데 여기는 날씨가 조금 다른 여름이든 더 습하지 않고 충분히 누워 가지고 햇볕을 불 수 있는 더위
한국에 없는 날씨 이런 날씨 전혀 느껴보지 못한 날씨 햇빛에 있으면 근데 엄청 더운데 근데 그런 줄 알고 탔다가 돌아다녔다가 다 탔어 껍데기 다 까졌어 자외선이 높아 가지고 다 타고 그래서 왜 사람들이 이렇게 유럽 사람이 썬텐을 하는지는 알겠어요 거기 누워 있어도 그렇게 안 더우니까 나도 이해를 못했어 저기 꽃 펴집는 거 아니야
그러게 한국은 난 바다가 좋은지 몰랐는데 한국은 무조건 계곡을 가지 이제는 너무 더우니까 산에 있는 계곡 바다에 있는 이유를 알겠던데 너무 시원하고 다른 여름 뭔가 달라 여름이 다른 여름이야 우주의 여름이 습한 여름이 아니고 아주 쾌적한 여름 그랬어요 나는 블루 마운틴 투어 했을 때
그러니까 그거 할 패키지도 넣을만하지 내가 패키지 친구들이 패키지를 하면은
딱 그날 뭐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거예요. 다 그냥 따라만 다니니까. 뭔가 그 하루를 진짜 빡빡하게 알차게 논 것 같아가지고. 그러니까 자유여행은 하되 현지 가이드 이렇게 몇 건을 하면 더 재밌게 보낼 수 있고 우리가 직접 차를 가지고 그렇게 다닐 수는 없잖아. 그것도 있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첫 번째 여행이기도 했고 가이드 설명 듣는 것도 재밌었고
그러니까 진짜 설명을 잘하는 가이드 요즘은 그런 패키지 상품이 있더라고 선택할 수 있게 설명 잘해주는 재밌는 사람이 있는 거야 인기쟁이가 그날 가이드 좋았어 그러니까 나도 참 그런 거를 꿈을 꿔봤는데 뭐 가이드? 가이드? 엄마의 그것도 가이드 엄마 한국 가이드 해도 돼 아니 그때는 무조건 영어 영어 사람들한테 가이드해주는 거지 외국인한테 한국 가이드를 하는 걸 했지
가이드에 대한 꿈이 있었다는 재밌어 보이잖아 그런 사람들은 왜 뭐가 그냥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나니까 다양한 외국인만 해주잖아 그 사람은 가이드들은 다 한국인 투어 해주잖아 근데 여기 어쨌든 현지를 살면서 한국인 하니까 여기서 또 현지인을 만날 수밖에 없지 그 사람들
엄마가 이번 여행에서 영어에 대해 굉장히 관심을 보였잖아요 영어는 원래 관심이 있지 나는 언제나 관심이 있었는데 지하철 탔을 때 길 걸어 다닐 때 차로 이동할 때 간판에 영어만 있으면 다 읽어 보는 거예요 그건 관심이 있다는 거거든 근데 언제나 있었지 내가 그게 뭐 근데 영어가 듣기만 하면 잘하고 싶어요 영어를? 하고 싶었지 그래서
듣기만 하면 저절로 되나 어느 날 그랬는데 그건 아니더라고 내가 뭐 팝송을 들은지가 듣기만 해도 돼요 근데 엄마가 많이 안 들어서 그래요 그래 노래만 들어서 그런가? 팝송만 들었네 엄마 노래하면 잘하겠다 사람들이랑 그러니까 팝송으로 영어 공부하는 거 이런 거 다 관심이 있었는데
조금 해보고 오래 하지를 못하겠네 그거를 영어는 관심이 항상 있지 없지는 않아 그러면 여행을 하고 좀 동기부여를 받았다거나 있어? 돌아가서 이제 영어나 아님 뭐 다른 거 운동은 해야겠네 여기 호주 사람들이 운동은 참 아니 운동은 하지만
일상이지 운동을 특별히 와서 받은 건 아니고 운동은 더 열심히 해야지 나는 사람들 보고 엄청 동기부여가 됐어 호주 사람들은 정말 운동을 좋아하네 되게 건강해 보이고 다 나는 되게 작아지는 느낌이었어 그 옆에서 먹는 음식에 비해서 참 약한 생명이 된 기분이었어 근데 그거 부족한 거는 자기가 하면
안 하니까 자꾸 거기에 대해서 자신이 없어지는 거야 하긴 해 그러면 되는데 뭘 그렇게 어려워 그래서 해야 하려고 운동이 뭐 달리기만 해도 운동이고 스트레칭만 해도 되는데 뭐 괜히 거기에서 안 하고 괜히 주눅을 들면 안 되지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돌아가면 엄마 이번 여행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겠어 아니 좋았다지 뭐 좋았다 좋았다
이런 나라가 있구나 이런 세계가 있네. 나 왔으면 어쩔 뻔했어 이렇게 좋은 환경과 자연에 와 진짜 부럽다.
부럽다 그러면 더 줄이면 부럽다 좋았다 부럽다 그렇게 다시 태어나면 이렇게 좋은 나라에 태어났었으면 좋겠다 너무 작은 나라에서 와서 그 스케일에 압도당하는 느낌 나는 약간 압도당했다인 것 같아
부럽다 엄마는 그냥 부럽다 좋다고 생각했잖아요 나는 뭔가 충격 압도 너희들은 선택하면 이런 삶을 살 수도 있잖아 우리는 못 봐가지고 이렇게까지는 좋은지 몰랐지 일본 여행은 다닐 때 되게 편했단 말이에요 마음이 계속 사람들한테도 편하고 그런 게 있나? 사람마다 있나 봐 코드가 있나요? 잘 모르겠어 왜 그런지
여기는 처음에 엄청 사람들도 다 낯설고 다 낯설고 근데 엄마같이 이렇게 영어가 제대로 안 되는 사람도 아니고 그래도 말이 되는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 아니면 그런 거 같기도 해 일본어도 처음에 잘 못했을 때 갔을 때는 되게
계속 아쉬웠거든요. 더 잘하고 싶은데. 지금도 영어 엄청 오랜만에 와서 해보니까 나는 이만큼 얘기하고 싶은데 이만큼만 표현이 되니까 그게 좀 답답한 느낌이 있었지. 그래서 돌아가면 언어 공부랑 운동을 열심히 할 생각이에요.
아니야 그래도 도움을 많이 네 도움을 많이 받았지 그 정도도 아니면 여기 뭐 용기 조차도 못 냈겠지 자유여행하겠어? 구글 이것만 보고 여행 자유여행 선뜻 할 수 있을까? 언어가 안 될 때 나도 유럽 가면 답답할 것 같긴 해. 번역기 써야지 뭐.
유럽도 자유여행하고 싶어 너는? 만날 사람들이 있다면 혼자 갈 것 같기도 하고 자유여행으로 갈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약간 젊었을 때도 조금 더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미리 알았었으면 뭐 여러가지 근데 지금도 늦지 않으셨어요 이제 우리는 할 수 있지 근데 조금 더 너네 나이에 이런 세상을 더 눈 떴으면 뭔가 인생이 달라졌을 것 같아?
그렇게 작은 일을 전전긍긍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러게 얼마나 사는 일이 작은 일을 전전긍긍하고 살았는지 전전긍긍 무슨 뜻이에요? 전전긍긍 그런 거 있어 찾아봐 요것만 보고 요거 요기 해결이 안 되면 다른 거 아무 생각할 수 없는 그런 삶이 있지 뭔가 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전전긍긍하는 맞아 작은 거
너네 20 대에서 느끼는 거랑 또 내 나이에 오는 것도 있는데 조금 더 어쨌든 많은 경험은 해보는 거는 좋을 것 같네요. 그치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으니까 많이 못 봐서 우리도 또 사람이 더 좁은 거일 수도 있었어.
충분히 나 충분히 막 넓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지 그렇게 좁게 살고 싶지 않잖아 누구나 나도 넓은 사람이고 싶지만 환경이 안 되는데 지금은 무척 좋은 환경인 거 같아 그래서 더 계속해서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다양한 곳에서 가서 생각을 좀 넓힐 수 있었으면
넓히기를 추천한다. 어 그치. 이런 여행은 해봐야 된다. 안 본 문화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계속 한 개만 보면 또 그거밖에 안 되잖아. 아 내가 계속 일본만 가니까? 뭔가 달라요. 일본 가는 거는 이런 여행이랑 좀 달라. 근데 그것도 반복이면 또 너무 매너리즘이 있잖아.
조금 새로운 데를 추천하네 내 생각에는 그런 거지 새로운 데는 진짜 찍먹만 하고 오는 느낌이잖아 찍먹 찍먹 잘 파악도 안 되고 그냥 그 겉에 것만 이렇게 대충 보고 오는 느낌이잖아 근데 그 나라를 계속 계속 가면은 점점점점 더 깊이 볼 수 있는 거야 진짜 나의 영역이 이만큼 넓어지는 느낌 여행은 그냥
그냥 시간 보내고 재밌고 새로운 경험 이런 느낌이야. 근데 어떤 어떤 스타일이야 그럼 너는 그런 게 좋아? 새로운 걸 더 많이 보고 싶어 아니면 넓고 얕게 좁고 깊게 그것도 하고 이것도 하고지 그래 뭐 여행 중에 재밌었던 에피소드 없나요? 우리 없잖아 어제 비행기 띄운 거 밖에 없잖아 아니 엄마 계단에서 넘어진 거 안 돼
그건 어디가 어디가 그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웃겼는데 나는 내가 왜 그러는지 진짜 모르겠는데 왜 그랬을까 그날 약간 혼이 나갔나 계단에서 왜 그러고 잊어주세요 그런 거는 나 태어나서 처음이야 진짜
그 어떤 호주 아저씨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네 갑자기 우롤스인가 콜스인가 그 대형마트가 있는데 거기서 장을 보고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오는데 어머 왜 그렇게 발을 놓쳐가지고 뒤로 불렀냐 발을 놓쳐서 엄마가 갑자기
뒤로 굴러와 천천히 슬로우 모션으로 어머어머어머 하면서 나는 일어나고 싶은데 계단이 자꾸 올라가 어떡하면 저 어머 진짜 큰일이다 계단에서 넘어졌으면 그냥 쿵 하고 넘어졌어 끝인데 에스컬레이터는 중간에서 그래가지고 난 일어나고 싶은데 자꾸 위로 올라가서
뒤에 분 아니었어 뒤에 분이 나를 감사해요 그분 말 인사 땡큐도 못 했는 거 같은데 했어 했어 했어 어머 뒤에 다행히 호주 아저씨가 호주 남성분이 서 있어 가지고 엄마를 잡아 주셨어요 그래서 그분 때문에 일어났지 안 그랬으면 저 바닥에 그냥 머리카락 씹혔으면 뜨끔 했지
조심해 지금 안전하게 끝났으니까 웃으면서 얘기를 할 수 있는 거지 그땐 진짜 별거 아닌데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면 큰일 날 수도 있었네 그럴 사람이 어딨어 지금 애도 아니고 이게 할 일이 아니잖아 그러면 안 되는 거지 왜 그랬을까 그때 엄마가 크록스 신발 거기에 좀 안 익숙해서 이게 끝을 밟았나 봐요 계단 끝을 그래 가지고
안 신었던 크록스를 새 크록스를 신고 손에 양손에 뭐를 들고 장을 봤는데 비닐봉지를 살 건지 물어보잖아요 그거 안 사고 손에 들고 오다가 아끼려고 노 땡큐 하고 손에 이렇게 들고
집에 빨리 가고 싶어 가지고 손잡이도 안 잡고 끝에를 잘못 밟아서 근데 나도 양손에 들고 있으니까 엄마를 잡아 줄 수 없었어 그러면 안 된다 나 그때 아마 딴 생각 한 거 같아 뭔가 멍 때렸어 뭔가 다른 생각했어 항상 에스컬레이터 탈 때는 손잡이를 잡아야 되는데 손에 뭘 물건을 들고 있었어 우리가 이제는 알게 됐어 그러면 안 됩니다 정신 차리자
다시 한 번 그 부분 감사합니다 그거 에피소드 하나 있었고 그리고 어제 브리즈번에 갔다가 시드니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몇 시 비행기였지? 12시 15분 비행기를 예약을 했어요 그런데 우리가 몇 시에 나왔어 도대체? 10시쯤에 나왔나? 근데 공항 한 시간이면 가겠지 하고 왔는데 왜냐면 그 전에 시드니에서 골드코스트 가는 그 비행기를 타봤더니
너무 일찍 가니까 할 게 없는 거야 또 2시간이나 기다려가지고 그래서 아 그럼 그냥 너무 널널하게 안 가도 되겠다 1시간은 일찍 가면 되겠지 하고 2시간 전에 나왔는데도 근데 원래는 그게 지하철이 공항 지하철이라고 20분 만에 가는 게 있었어 브리즈번 우리 숙소에서 공항까지 근데 그게 갑자기 하필 그날 운행을 안 하는 거야
너는 또 물어보라니까 안 물어보고 물어봤잖아요 가자마자 물어봤는데 왜 그렇다 왜 그런지는 안 물어봤지 뭐 그냥 오늘 서비스가 없어요겠지 그게 왠지 안 중요하잖아 지금 빨리 가야 되잖아 그랬는데 그럼 또 다른 버스를 버스가 있는 것도 아니야
아주 복잡했어 진짜 영어 못하고 그러면은 못 갔을 거야 왜냐면 그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을 가서 내려서 거기서 또 어디 공항 근처까지 내려주는 버스를 하나 타 거기서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라고 그러는 거야 그러니까 원래 20분 만에 가야 될 게 그 사이에 기다리는 시간도 있잖아요 그래서 거의 한 1시간 반 그렇지 또 비가 와요 억수가 치는 비가 엄청 오고 그래서 결국에 우버를 타고 아니지 그 공항 트레인만 안 타고 우버를 타고 빨리 급하게 갔는데 그 시간이 넘어가지고 짐을 못 붙여가지고 그랬어
그래 비행기 날리고 다시 끊어야 되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다음 비행기를.. 콴타스 직원분께서 원래는 다른 거 해야 되지만 다음 시간으로 예약을 해줬어 살았어 맞아? 확실해? 응 그렇게 얘기했어 한 시간 다음 걸로 예매를 해줘가지고 왔지
그래 말이 안 통하면 여행할 수는 없어 자유여행 하기는 어렵다 근데 자유여행이 기억에 오래 남는 게 이런 것 때문이기도 해 이런 에피소드가 생겨 이거 말고 에피소드 뭐 있어? 없어 잔잔했어 그러면 너무 아쉬울 뻔 했어 그럼 한 건 해야지 두 건 했네 그러면 여행을 하면서 발견한 나의 몰랐던 점 있나요?
나 몰랐던 건 별로 너의 딸에 대해서 어 다시 왔다 아니 그러니까 내가 너랑 딱 스무 살 때 너 스무 살 때 부산에 한번 갔었잖아 우리 부산이랑 저기 어디 전라도 순천
그때 보니까 그전까지는 우리가 너를 데리고 다녔는데 애들을 그때 보니까 네가 이렇게 모르게 다 찾아서 다니더라고 숙소랑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너희들이 다 컸구나 이제는 애들이 하자는 대로 해야겠구나. 그때 벌써 그렇게 마음을 먹었는데 지금 와보니 더욱더 그렇지. 더 컸다. 약간 세대가 벌써 바뀌었네 20년 만에.
우리가 이렇게 애들을 이끌던 게 딱 20년 밖에 그 뒤로는 애들이 더 잘한다 원래는 엄마 아빠들이 앞에 갔는데 이제는 20살 때 보니까 딱 벌써 너희들이 주도를 하는구나
그걸 알았지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도 역시 잘하는구나 그래서 다 100% 믿었잖아 그러니까 왜 비행기도 놓치고 뭐 그럴 수도 있어 그거 뭐 그건 왜냐면 내가 더 잘했으면 내가 나섰겠지 근데 하다 보니까 그럴 수도 있는 거고 내가 뭐 신경 안 쓴 거에 대한 내 책임도 있으니까 그냥 하는 대로 나는 그렇진 않은데 벌써 세대교체가 너무 빨리 이루어진다
엄마는 계속 리드하고 싶어? 아니 근데 너희들은 어떤지 모르겠네 이런 게 너희들이 주관하는 게 아니면 엄마 아빠 따라다니고 싶어? 아니면 너희들이 하고 싶어? 지금이 좋아 아니면 옛날이 좋았어? 엄마한테 도움이 필요할 때도 있지.
나중에 또 더 필요한 일이 생길 수 있으려나 어쨌든 뭐 이런 여행이라든지 이런 거는 이런 건 우리가 경험이 더 많으니까 그리고 기기를 너무 잘 다루고 우버 이런 거 어떻게 우리가 하겠어 그런 거 없이 어떻게 여행해 아니 택시보다 도대체 똑바로는 이런 세상이 있네 맞아 우버 좋더라 와 어떻게 3분 만에 바로 아무데서나 불러도 바로 오고 이거 우리는 절대 이렇게 앱을 잘 활용할 수 없다 그래서 이게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거는 너희들이 확실히 잘하는 거 있고 혹시 또 우리 도움이 필요하면 이거 해줄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 이제는 세대가 교체가 됐다 20년 만에 너무 빨리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거 같아 너무 빨리 아이들이 크나요? 그럴 줄은 몰랐는데 여행을 해보니까 확실히 굉장히 빨리 느꼈어 난 그때 아니면 더 너를 애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여행을 가보니까 다르더라고 그때 아마 너 막 대학 처음 보내서 우리가 너를 애 줄 알고 뭐 할게 그랬던 게 엄청 미안했잖아 가지 말라고 했잖아 그러니까 그게 딱 1년 뒤에 보니까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는걸 우리가 너무 그냥 부모가
생각보다? 어머가 생각을 너무 못나.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잘하는데? 맞아. 그래 그게 키워놓고는 크면 또 안 된다고 이렇게 잡으려고 하는 그런 게 있는 요건 아주 잘못됐다. 애들을 키웠으면 애 이렇게 날려보내라. 날아가라. 우리는 그런 주의지. 날아가라. 내가 생각한 엄마의 몰랐던 점. 그런 게 있었어? 잠을 많이 잔다고? 딱히 없긴 한데
생각보다 말이 없다 몰랐어? 왜냐면 집에 한 번씩 가가지고 얘기하면은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10일 정도 같이 있으면 나도 말이 별로 없잖아 말이 없어 그래서 아 내가 엄마 닮았구나 그래 알지 그거를 내가 생각보다 말이 없어 넌 나를 닮았지 근데 편안한 상태잖아
말을 안 해도 편하긴 한데 나도 쨍얼쨍얼 떠들었으면 좋겠는데 별로 안 떠들지 나도 그런 스타일이 아니야 나도 뭔가 내가 재밌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지만 그리고 막 만나면 처음에 확 얘기하면 이제 그 다음엔 한 얘기가 없는 미천이 다 떨어져
1일차 얘기 다 했어 너무 빨리 떨어져 그러니까 우리 엄청 모험한 거야 이번에 지금 여행 중에 가장 많은 대화를 하고 있어 그냥 밥 먹을 때 그냥 밥 먹을 때 와인의 힘이야 그래서 내가 와인을 먹자고 했잖니 와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나도 끊임없이 그렇게 떠드는 사람이 에너지가 부럽다고 나도 좀 그런 거 있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우리는 그런 거 타고나지 못했어 난 넉살 좋은 사람이랑
그렇게 말 잘하는, 아무한테나 가서 말 잘하는 사람 말을 잘하는 거보다 넉살이 우리가 좀 없지 나도 넉살 있는 사람이 넉살은 없어 넉살이라고 할까? 넉살이 뭐 이런 살인가요? 넉살은 낯가림이 없고 그냥 여기저기 말을 잘 거는 사람들 그런데 되게 상황을 잘 파악하고 눈치 있게 센스 있게 말을 잘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우리 생각보다 그렇지 못해
조용히 약간 내가 조금 걱정했어 안 그래도 내가 텐션이 별로 없어 가지고 재미가 없지 않을까? 재미가 없다는 뜻은 아니야 대신에 되게 편하지 나는 그냥 편안하게 있는 거지 누구를 불편하게 하고 싶지는 않은데 불편한 사람은 아니지 않니 내가 너를 못챘니 아니야 하나도 전혀 내가 하자는 거 다 했지
근데 너무 가끔 조용하잖아요 그러면 혼자 있는 혼자 온 줄이야 지하철 타고 가다가 어 맞다 옆에 사람이 있었지 나도 그런 얘기 많이 듣거든 난 그림자야 나 그런 얘기 많이 들었거든 너 되게 막 있는 듯 없는 듯 있다 날 알면서 그런데 어떻게 하면 좋지 그래 편안해요 편안하잖아요
그래 조금 아쉽다면 좀 탱탱 튀는 애를 만나라 그러면 그런 사람이 좋아 어때 넌 만난 다음에 배우자가 그랬으면 좋겠어 편한 사람 좋겠어 쿵짝이 잘 맞아야지 쿵짝 난 결국 편안한 사람 편안한 사람 그래서 말이 별로 없어 아빠도 별로 말이 없어 결국 만나보니 나도 말이 없지만 아빠도 말은 많이 없어 진짜 말이 없어 나보다 없어
근데 말 많은 사람이랑 살아보면 그것도 피곤하다더라고 어렸을 때는 같이 이렇게 다니면 나랑 애들이랑 다니면 너네들이 많이 종합을 들었지 말을 많이 했었어? 너네들이 애들을 보는 재미 그래서 그게 굉장히 좋았나 봐 우리가 말이 없는 집안에서 갑자기 애들이 너무 활발한 애들이 나와가지고 난 참 다르네 놀랬다니까 나도 활발했어요? 응 나도 활발했어요? 응 까불까불했잖아
좀 조용하긴 했지만 뭐 그래도 어쨌거나 아이들이니까 어쨌든 고마워 덕분에 저도 감사합니다 아이들이랑 여행하는 거 아주 편합니다 애들 데리고 여행 오세요 엄마랑 여행 가보세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