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쌤은 10 년 동안 진짜 다양한 학생들을 많이 만나봤잖아요.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나 많이 들었던 질문? 아무래도 조사에 대한 것 같아요. 산에 가다, 산을 가다. 사실 둘 다 되잖아요. 어떻게 설명해 주시겠어요? 약간 조사 어떻게 좀 해주세요. 진짜 어떻게 해주세요. 이런 모양의 과일을 주문할 때는 통 괜찮다. 수박 한 통?
괜찮아요 멜론한 통? 괜찮아요 했어요 What about durian? 막 이래요 자몽은 괜찮아요 어떤 한 분은 저를 주제로 노래 가사를 써서 통기타 작곡하셔서 보내주신 적이 있어요 그것은 사랑인데요? 저도 누구 만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민지쌤이랑 같이 선유도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딱 봄이라서 꽃 구경을 하기 좋은 시기인데 이렇게 타이밍이 잘 맞아서 민지쌤이랑 같이 나오게 됐어요
제 채널을 보고 계시는 분들은 아마 민지쌤을 많이 알고 계실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자기소개 해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디디의 한국문화 팟캐스트를 시청하시는 시청자 여러분. 저는 민지티치코리안의 김민지 선생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역시 프로.
자기소개부터 프로페셔널해요. 아이고. 민지티치스코리안이라는 채널이 지금 10 년 정도 됐다고 저희 저번 주에 사전 미팅할 때 딱 10 년째 되는 날이라고. 맞아요. 너무 축하드리고. 네.
감사합니다. 그때 또 마침 디지쌤 처음 뵌 날이었는데 맞아요. 그런 기념비적인 날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네. 지금 바람도 불고 바람도 불고 우당탕탕 꽃잎도 막 떨어지고 분위기가 좋은데 선생님 덕분에 여기 선유도 공원에 와가지고 벚꽃 보니까 너무 좋아요. 저도 좋습니다. 다행히 벚꽃이 아직 남아있어요. 네. 뒤에 여기
맞아 보이시죠? 그러면 민지쌤은 유튜브는 10 년 정도 되셨는데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하신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똑같나요? 네 제가 처음에 이제 한국어
크리에이터가 돼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시작한 건 아니지만 아무튼 이 일을 하게 되면서 너무 좋더라고요. 좋고 재밌고 그래서 이 길을 계속 한 우물만 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구나. 진짜 10 년 동안 계속 하신 일이라면 진짜 좋아하셔서 계속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 처음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라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하고 싶었던 일이 어떤 거였어요?
제가 고등학교 때 이 진로를 선택했거든요. 어떤 우연한 계기로 제가 어떤 뉴스를 봤는데 찰흙이랑 흙 이 두 단어의 차이를 몰랐던 분이 계신 거예요. 결혼 이주 여성분께서 아이의 미술 준비물이 찰흙인데 일단 흙은 아니까 흙을 아이의 손에 들려서
미술 시간 준비물로 보낸 거죠. 제가 고등학생 때는 이제 어떤 일을 해야 되지? 라고 잘 고민하고 모를 때 우연히 그 기사를 보고 이렇게 언어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있고 그거를 좀 도와주는 일을 해야겠다라고 결심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부터 이제
어떻게 하면 좀 접근 가능한 콘텐츠를 많이 만들 수 있지? 이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유튜브가 있었고 그렇게 해서 올리게 됐죠, 콘텐츠를. 네, 2015 년이면 유튜브가 막 활성화되기 직전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맞아요. 그런데 벌써 그때부터 유튜브라는 매체를 이용하셨네요? 그것도 제가 막 이렇게 딱!
뭐 힌트를 얻어서 한 게 아니라 그 트위터가 그때는 좀 유일한 SNS 였거든요. 그래서 그때 한국어 표현을 하루에 하나씩 막 이렇게 올리고 있었는데 거기에 저는 은인이라고 부르고 싶은 분이 계세요. 그분이 너 왜 여기서 이러고 있냐. 유튜브가
유튜브야말로 강의 영상을 한번 올려놓으면 우리가 계속해서 보고 공부할 수 있는데 선생님 그렇게 표현 맨날 올리기만 하지 마시고 영상을 한번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하신 거예요. 그 은희는 지금도 연락하시는 분인가요? 모르겠어요. 익명의 누군가가? 네, 네, 네.
그 왜 그런 썰이 있잖아요. 이삭토스트 창업자님께서 지나가던 은인이 이제 키위소스 한번 해봐라 이렇게 추천을 하셔서 그렇게 됐다고 하시는데 물론 저는 그 정도로 이렇게 막 크게 성공했다는 건 아니지만 저한테는 약간 그 정도의 은인처럼 느껴지는 분이죠. 네 그런 게 한 번씩 있는 것 같아요. 뭔가 생각을 확 바꾸게 되는 계기 그리고 그게 좀 잘 된 케이스네요. 네.
그렇구나. 그러면 정말 고등학교 때부터 장래희망을 한국어 선생님으로 정하고 계속 대학교나 그런 것도 선택을 하신 거예요? 네. 혹시 생활기록부 성인 되고도 조회해볼 수 있는 거 아세요? 네. 최근에 해봤어요. 그러셨어요? 어떠셨어요? 아, 뭐 장래희망 이런 거요? 네네네.
저는 그때 꿈이 딱히 없었어서 그냥 사람들이 좋아하는 직업 이런 거 써서 했었던 것 같아요. 임지 선생님은 어떠셨나요? 저도 제가 한국어 교사를 꿈꿨다는 건 알았지만 그 정도로 이렇게 광기어리게 모든 장래희망을 한국어 교사로 낸 줄은 몰랐거든요. 조회를 해보니까 고등학교 1, 2, 3 년 내내 한국어 교사
희망한다. 나는 외국에 나가서 한글을 알리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막 이렇게 써놨더라고요. 네. 너무 신기하네요. 그래서 이제 제가 대학도 공문과로 진학을 하고 요즘은 이제 한국어 크리에이터와 관련된 좀 과들이 생긴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대학 다닐 때는 그런 과가 없어서 공문과에서 배우고
산업 디자인과를 복수 전공했어요. 오! 진짜요? 저랑 비슷하네요. 디자인 전공하셨죠? 특히 저도 산업 디자인 쪽이거든요. 디자인도 다양하게 있는데. 산업 디자인은 왜 전공하게 되셨어요? 거기 이제 시각 디자인 쪽으로 또 세부적으로 전공을 할 수 있거든요. 그때 생각은 한국 문학을 제가 좀 배웠으니까 어떻게 이렇게 뭐...
디자인으로 그거를 세계에 알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했던 것 같아요. 뭔가 좀 예쁜 것들을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눈에 띄는 그런 방식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제가 실제로 졸업 전시에 한국어 그 러닝 키트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막 단어 플래시 카드 제가 디자인해서 이렇게 만들고 한국어 책도 만들고
이렇게 해서 전시를 했었습니다 엄청난 기록들이 있네요 저도 오늘 사실은 배울 게 되게 많을 것 같아가지고 이번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었어요
감사해요. 그러면 10 년 동안 지금 해오고 있는데 자꾸 10 년 10 년 하니까 참 세상 세월이 느껴지네요. 그만큼 옛날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다는 건데 그 원동력 같은 게 있을까요? 원동력은
일단 아무래도 학습자분들의 열정인 것 같아요. 그걸 보는 게 좋으신 건가요? 제가 10 년 동안 하다 보니까 언어 배우는 것도 되게 호흡이 긴 일이잖아요. 저도 이거를 길게 해왔고 그러니까
장기적인 그 흐름에서 학습자들이 실력이 향상된 거를 옆에서 볼 수가 있어요. 예를 들면 저희가 아이디, 특정 아이디는 기억을 하잖아요. 몇 년 전에는 초급자인 분이 댓글을 영어도 섞어가면서 이렇게 다셨다면 갑자기 몇 년 뒤에 나타나서 선생님 저 한국어 이제 이만큼 공부해서 이 정도로 할 수 있어요.
제가 초급, 중급, 고급 레벨의 컨텐츠가 다 있으니까 선생님이 마침 고급 레벨의 컨텐츠를 올려주셔서 저는 너무 좋아요. 이런 댓글을 볼 때 되게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네요. 맞아 맞아. 그런 댓글을 볼 때 진짜 유튜브가 일방적으로 만드는 일이잖아요. 근데 진짜 내 컨텐츠를 보고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걸 느낄 수가 있는 것 같아요.
네, 그럴 때 진짜 뿌듯하죠. 그러면 좀 기억에 남는 학생이나 기억에 남는 구독자분 계신가요? 10 년 동안 해와서 사실은 되게 되게 많은데 진짜 다 많아요, 근데.
어떤 한 분은 저를 주제로 노래 가사를 써서 직접 이렇게 통기타 작곡하셔서 보내주신 적이 있어요. 그것은 사랑인데요? 그 정성은 제가 그냥 정말 받기만 한 거잖아요. 제가
아닙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걸 받고 감동을 받아서 만들어주신 것 같은데 그 일은 진짜 아직도 감동적인 일로 남아있어요.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생각 많이 하죠. 저도 누구 만들어주세요. 빨리 지금 보내세요. 오빠.
오프닝 곡이랑 엔딩 곡으로 사용하고 싶어요.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진짜 감동이었겠다. 그동안 유튜브도 하셨지만 여러 가지 수업도 되게 많이 하시고 또 다양한 분야도 도전을 해보셨을 것 같은데 새롭게 도전한 분야나 활동했던 분야들이 있을까요? 저는 한국
한국어 관련해서 할 수 있는 활동은 그래도 되게 많이 해본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근데 저는 일단 라디오에서 한국어 가르쳤던 게 좀 저한테도 도움이 많이 됐고 기억에 많이 남는 일인 것 같아요.
아~ 라디오~ 네, 그게 이제 케이팝이나 드라마의 한 장면을 골라서 그 진행자분하고 저하고 이렇게 연기를 해요. 연기를? 네. "아, 너 왜 그랬어?" 이러면 이렇게 막 연기하시고 이렇게 한 다음에 거기에 나오는 중요한 표현을 있잖아요. 그거를 좀 알려드려요.
그러면 청취자분께서 대사를 녹음해서 저희한테 보내주시면 제가 발음에 대한 피드백을 드리는 그런 형태의 코너였는데 재밌네요 저도 너무 재밌었고 그리고 라디오라는 매체가 유튜브도 그렇지만 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거잖아요 근데 그거는 구성이
이렇게 참여를 할 수 있다 보니까 저도 그게 되게 보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지금 라이브 형식으로 라디오라는 컨셉을 가지고 하고 있거든요. 맞아요. 근데 그런 코너 되게 재밌는 것 같아요. 한번 해보세요. 아이디어가...
연기 직접 하시고 연기까지? 연기 아니어도 할 게 되게 많으니까 그런 사연을 사연이 아니죠? 음성 메시지 같은 거를 받아서 피드백을 해주신 거예요? 네 맞아요 근데 이제 라디오 하면서 제가 느낀 거는 영상은 좀 시각적인 효과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있잖아요 그리고 막
크로마키라는 기술을 쓰면 제가 배경도 바꾸고 상황도 바꾸고 그렇게 할 수 있는데 라디오는 그게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듣기로만 듣는 분들도 있으니까 생각보다 비유하는 게 되게 중요했어요. 비유하는 거를 신경을 많이 쓰셨어요? 영상에서는 따라하세요 이러고 를 이 발음 못하시죠? 를 이렇게 하면 되는데 라디오에서는
그 'ㄹ'을 영어의 어떤 발음하고 비슷해요. 그런 식으로 좀 풀어서 설명을 한다든지 그렇게 비유를 하고 그렇게 했던 것 같아요. 맞네요. 입 모양을 볼 수도 없고 따라 하기가 어려우니까 최대한 설명으로 해야 되는 거. 그래서 막 '입술을 가로로 찢어보세요.' 이런 말 되게 많이 했어요.
'으' 발음 잘 못하시면 이렇게 입술을 가로로 찢는다고 상상하시면 조금 더 쉽다. 그런 얘기 많이 했었죠. 그렇구나. 민지 선생님 유튜브 영상을 봐도 좀 발음에 대한 영상이 많더라고요. 좀 발음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서 그렇게 되신 것 같아요. 그런 것 같아요. 특히 막 'ㅂ', 'ㅍ', 'ㅆ' 이런 거 구분하기 어려워도 하시고
저 역시도 영어를 혼자 공부한 입장에서 항상 아쉬움이 남았던 게 발음이었거든요. 그래서 발음에 대한 거를 다뤄주면 좀 좋겠다. 왜냐면 쉬운 단어만 쓰더라도 발음이나 억양이 좀 안정적이면 전달력이 높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많이 다뤘던 것 같아요. 훨씬 만족감도 더 큰 것 같아요, 발음이 좋으면.
뭔가 불안한 마음도 없어지니까, 이야기를 할 때. 맞아요. 그리고 이렇게 한국 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으니까, 그 나의 말을. 그럼 또 자신감도 생기고.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종종 카페에서 주문하실 때 뭐 특히나 영어 단어들 있잖아요. 뭐 시나몬. 이런 거를
최대한 발음을 하는데 그걸 자꾸 점원이 못 알아듣는다고 그럴 때 자신감 떨어져 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시나몬 빼주세요' 이 문장이었는데 어려워하시더라고요 '시나몬 빼주세요' '시나몬 빼주세요' 제 학생도 아이스를 세 개로 이렇게 끊어서 말해야 되잖아요 근데 그게 되게 어려워하시더라고요 아이스
이렇게 한 음절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물론 알아들을 수는 있는데 그래도 최대한 끊어보셔라 이렇게 많이 알려줬던 것 같아요.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맞아 맞아. 한국 영어는 그런 특징이 있죠. 그쵸.
현재는 하고 계시는, 좀 집중적으로 하고 계시는 게 있을까요? 지금은 저의 온라인 클래스를 런칭을 해서 학습자를 좀 직접적으로 만나서 피드백도 드리고 그런 거에 집중을 하고 있고요.
또 저의 개인적으로는 대학원에 다니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몸이 하나로는 부족하시겠어요. 그쵸. 유튜브도 하셔야 되고. 그렇구나. 수업 같은 경우는 어떤 거를 가르쳐주는 수업이에요? 종합적으로 문법이랑 단어랑 발음이랑 뭐 어떤 예를 들어서 주문하기 뭐
옷 사기 이런 하나의 상황까지 한 큐에 해결하는 그런 종합 강의인데요. 예를 들어서 그냥 그 회차에 '-주세요'를 배워요. 그리고 뭐 '-모모'랑 '-모모 주세요'
여러 가지 연결하는 말까지 배운 다음에 저랑 롤플레이를 하거든요. 제가 점원하고 학생분이 이제 손님 하는 역할까지 해서 실제 대화까지 마스터해볼 수 있는 그런 식으로 구성을 했고 중간에 아까 저희 얘기 나눈 것처럼 아메리카노라든지 좀 발음이 어려울 수 있는 단어들 있잖아요. 그런 것도 계속 저랑 연습하고 실시간으로 질문 받고 그런 강의입니다. 그렇군요.
아니요.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유튜브를 해오면서 좀 제가 부족하다고 느낀 게 있었는데 제가 그런 선생님으로서 뭔가 공부를 한 적이 없다 보니까 외국인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답을 못 해줄 때가 많아요. 특히나 발음이나 아니면 문법 같은 거? 그러니까 저는 원어민이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배운 것들인데
그럴 땐 진짜 선생님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네. 왜 여기 이 가가 아니라 은, 는을 써야 돼요? 이러면. 사실 그냥 이건데. 진짜? 아니, 그건 워낙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라 제가 공부를 했어요, 조사에 대한 부분을. 근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런 거 어려운 거 같아요. 산에 가다, 산을 가다.
사실 둘 다 되잖아요. 등산을 갔어. 산에 갔어. 을, 에 둘 다 될 때가 가끔 있거든요. 그럴 때 설명하기 어렵죠. 어떻게 설명해 주시겠어요? 약간 출장, 여행, 등산 이렇게 명사, 행동의 명사처럼 쓰이는 경우에는 그런 행동을 하려고 간다. 그러면 을, 을을 쓰고 에는 조금이라도
조금 더 이렇게 방향, 목적지향이다 라고 이렇게 말을 하는데 한국어로 들어서, 들어도 어렵잖아요. 아니, 그래도 역시 선생님 설명이 있으니까 그래도 아, 그렇구나. 차이가 있구나. 그래서 그런 게 좀 이해가 되네요.
네. 그래도 조사는 어렵다. 조사는 어려워요. 그리고 틀려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가끔 이야기하다 보면은. 맞아요. 맞아요. 너무 그거가 불안해서 이야기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뭐 다 알아듣거든요. 문맥상. 그런 경우가 많아서. 저도 그 얘기를 드리고 싶었던 게 제가 영어 독학을 한 입장에서 많이들 물어보세요. 어떻게 유학
안 가고 영어를 그렇게 하시냐.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돌이켜서 생각을 해보면 저는 막 라디오 방송할 때도 영어를 실수를 많이 했었거든요. 예를 들어서 그 province 라는 단어 있잖아요. 근데 저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프랑스식으로 읽어버린 거예요. 어떻게요? province? 이랬어요.
근데 그건 사실 영어도 아니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 단어에 대한 발음이 숙지가 안 되어 있었던 거죠. 근데 이렇게 막 질러보고 그랬더니 그 진행자 분께서 막 웃으시면서 왜 갑자기 프랑스 말을 하냐 해서 province 다 해서 아 그러냐 그랬는데 그렇게 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단 부딪혀보는 게 좀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더라고요. 아 그렇군요. 그럼 민지 선생님의 영어 공부 이야기가 나와서 영어 공부에 대해서 좀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아 네네네 좋습니다. 민지 선생님 영상을 보시면 정말 유학을 다녀오지 않았다고 믿을 수 없는...
그런 영어를 하시는데 진짜 어떻게 공부하셨던 것 같아요? 제가 초기 영상을 봤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생각을 했죠. 10 년 동안 영어로 가르치시고 하다 보니까 많이 지금 실력까지 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거의 첫 번째로 올린 영상부터 영어를 잘하시는 것 같아가지고. 그래요? 네네네.
괜찮은데? 저는 이 일을 하면서 제가 제 억양을 들을 때가 많잖아요. 제 영어를 말하고 바로 듣고 그렇게 하면서 고치고 그런 게 도움이 됐던 것도 맞는데 저는 꾸준함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꾸준함이랑 반복.
꾸준함과 반복이요? 네. 왜냐하면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영어 공부하고 있어요. 그때는 예전에는 영어를 정말 잘하고 싶었어서
하루에 단어 200 개는 꼭 외워야지 이런 목표가 있었고 공부하기 싫은 날에도 드라마를 계속 듣고 단어나 표현 하나라도 이렇게 배워서 가야겠다 라는 마음가짐이 있었는데 요즘도 계속 팟캐스트 듣고 매일매일 그러시구나
정치 뉴스나 이런 거 듣잖아요. 약간 어려운 한국어. 그러면 누가 나한테 한국에서 이런 소식 물어보면 영어로 어떻게 말해주지? 생각을 하면 하나도 모르겠는 거예요. 그럼 바로 이렇게 또 사전 찾아보고. 아직까지도 계속 공부하고 계시는구나. 그럼 그 꾸준함이 뭔가 한 가지를 계속 뭔가 한 가지 방법을 계속해서 해온다기보다는
목표를 가지고 여러 가지 방법을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는 거네요. 네. 그래서 제 학생분들께도 한 번에 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꾸준히 매일매일 뭐라도 이렇게 하면 실력이 어느 순간 확 늘어있을 거다. 이런 얘기 많이 들이죠. 그렇구나. 민지 선생님은 영어를 왜 그렇게 잘하고 싶으셨을까요?
동기가 있나요? 동기는 일단 멋있어요. 영어 잘하면 너무 멋있고
저의 이제 생각,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서 한국어만큼 영어로도 좀 이렇게 잘 말해보고 싶은 그런 게 저의 죽음이고 예전에는 그 막 저희가 한국식 영어 교육 시스템에 익숙해서 이제 영어를 배우다 보면 문제는 엄청 잘 푸는데 말은 못하잖아요. 맞아요. 시험 영어죠.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그런 거를 딱 생각을 해보니까 어디 가서 영어를 할 수 있다고 말을 못 하겠는데?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말하기를 좀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아요. 아, 그렇구나. 저도 영어를 한때 되게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일본어로 관심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저도
막 열심히 공부하진 않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진짜 팟캐스트 듣고 뭐 드라마 보고 뭐 채팅하고 이런 거는 꾸준히 해왔던 것 같아요. 일본어도 되게 근데 한자도 알아야 되고 알아야 될 게 많잖아요. 맞아요. 그래서 저는
어떤 언어를 배우기 시작할 때 시작해야겠다 마음을 먹을 때 그 언어에는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고 이래서 힘들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그냥 일단 해보기 일단 들어보기, 봐보기 이렇게 하면서 그 어려운 거는
일단 나중으로 미루고 있어요. 한자는 배울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그래도 계속 듣고 하는 건 할 수 있으니까 재밌게 하고 있어요. 관련 있는 얘기일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일단은 말해보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일단 일본어를 제가 잠깐 배운 적이 있어요. 근데 뭐 할 거예요, 이 말을.
그 규칙을 이해하기가 좀 어려운 거예요. 근데 제가 아는 거는 그 찌모리 혹시 아세요? 뭐 뭐 할 찌모리, 뭐 뭐 할 작정이다, 계획이다. 그건 이제 아니까? 대충 미래에 대한 얘기잖아요. 그래서 뭐 갈 작정입니다. 먹을 계획입니다. 이런 식으로 배운 거로 어떻게든 이렇게 표현하려는 그런 게 좀 있는데 너무 공감이 되네요. 맞네요. 근데 그렇게 얘기해도 이해하세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게 얘기하다 보면 또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러면서 또 배우기도 하고. 맞아요. 민지쌤도 영국 영어 좋아하셨다고. 맞아요. 얘기했었잖아요. 맞아요. 어떻게 빠지게 됐어요? 영국 영어는? 그 막.
T 발음이 되게 명확하잖아요. 그게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죄송합니다. 그게 너무 좋아서 영국 드라마를 봤더니
나중에 안 사실인데 영국의 사투리가 되게 다양하더라고요. 맞아요. 그거를 모를 때는 모든 억양이 다 새롭게 들리니까 그게 되게 재밌었어요. 조금 따라했던 시기도 있었나요? 네. 막 그 글로털 사운드라고 해서 '버' '어' 막 이렇게 하는 사투리가 있어요. 그 명칭까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어? 이런 억양도 있네?' 하면서 따라했던 적이 있죠.
저도 영국 영어를 좋아했어서 뭔가 좀 특별한 느낌도 들잖아요. 한국 사람들은 거의 다 미국식 영어를 배우다 보니까 좀 영국식으로 영어를 하면 좀 나 뭔가 특별해 이런 느낌도 들어서 공부를 했는데 포기했어요. 왜 포기하셨어요? 완벽하게 하지 못할 거면
오히려 좀 이상하게 보이는 그런 게 있죠.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한국어도 완벽하지 않고 부산 사투리도 완벽하지 않은데 했나 갑자기 외국인이. 그런 게 조금 더 같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저는 그냥 이제
최대한 저도 미국 발음으로 하려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미국 발음은 좀 이렇게 흘러가면서 묻어갈 수 있잖아요, 사실.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한국 사람들은 그게 익숙한 것 같아요. 그렇죠. 민지 쌤은 10 년 동안 진짜 다양한 학생들을 많이 만나봤잖아요. 네. 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나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같은 거 있을까요?
아무래도 조사에 대한 것 같아요. 조사. 조사 어떻게 좀 해주세요. 진짜 어떻게 해주세요. 그거는 진짜 10 년 동안 계속 꾸준히 초급이든 중급, 고급이든 모든 학생들한테 공통적으로 받는 질문인 것 같아요. 너무 신기하다. 왜냐하면 한국인인 저도 그게 제일 어렵더라고요. 그거 설명하기가. 그렇죠. 네.
근데 약간 그런 건 있어요. 그 막 조사
상황이랑 연결시켜서 '아, 이 상황에는 어떤 조사를 써야 되지?'라고 생각하면 너무 어렵잖아요. 근데 약간 그 덩어리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외우면 조금 쉬워지는 건 있어요. 그러네요. 뭐를 먹어요. 아예 을롤까지 같이 그냥 외워버린다든지. 좋은 방법인데요? 어디에 가요. 그렇게 좀 짝을 지어서 말하면 그나마 괜찮지만
또 사실은 한국인이 실생활에서 매번 그거를 지키는 건 아니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참 설명하기 어렵죠. 그러네요. 네. 어떨 때는 그냥 을을 뭐 이런 거 안 쓰고 말하다가 그래요. 맞아요. 어떨 때는 또 쓰고 참 어려운데 자기 마음대로 해요. 네. 마음대로 해요. 그런데 어쨌든 한국인이랑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게 저희의 목적이면 그냥
드라마 많이 보시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많이 배우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아주 좋습니다. 가장 어려워하는 한국어 하니까 또 생각이 났는데 단위명사 있잖아요. 뭐 개, 명, 분 이런 거를 되게 되게 어려워해요. 한 개, 두 개, 한 명, 두 명, 한 마리, 두 마리. 근데 이거는 어학당에서 가르칠 때 있었던 일인데
그날 단원의 제목이 연락이었어요. 연락에 대한 거? 네. 그래서 통을 배웠어요.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배웠는데 저희 교사용 지침서가 있어요. 거기에 껌이라든지 통조림도
쓸 수 있다는 걸 학생한테 알려줘라. 그래서 껌 한 통도 된다. 근데 벌써 혼란이 오는 거죠. 어? 전화랑 껌 무슨 상관이지? 맞네요. 일단은 아 오케이 선생님 알았어요. 막 그랬어요. 근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저희 그때 여름
여름은 지났구나. 아무튼 과일을 좋아하는 학생이 있어서 수박 한 통 이것도 하잖아요. 맞아요. 그래서 제가 구 모양의 그림을 PPT 에 준비해 갔어요. 딱 띄우면서 이런 모양의 과일을 주문할 때는 통 괜찮다. 수박 한 통. 정말인가요? 멜론 한 통 괜찮아요. 괜찮다. 2 급이어서 괜찮아요 많이 쓰거든요. 수박 한 통.
괜찮아요. 멜론 한 통? 괜찮아요. 했어요. 그랬더니 이제 모두가 난리가 난 거예요. 선생님이 그랬더니 What about durian? 막 이래요. durian 은 어때요? durian 한 통 괜찮아요? 그래서 durian 한 통? 뭐 그렇게 괜찮아요. 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저쪽에서 더 난리가 나면서 그러면 선생님 자몽도 자몽 괜찮아요?
여기서 막 오렌지 어때요? 막 이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동그란데 코코넛 괜찮아요? 코코넛도 나오고 그래갖고 아 이게 되게 어렵구나 한국인들 설명하기 어렵구나 일단 써보자 일단 통? 잠옷 한 통 써보자 써보자 진짜 어려우면 그냥 개 맞아 맞아 사람이랑 사물만 헷갈리지 않으면 맞아요 맞아요 괜찮은 것 같아요 네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
그런 것도 있나요? 어떤 거요? 오랫동안 일을 하셨으니까 한국어 선생님으로서 아니면 유튜버로서 직업병이나 직업병? 네. 일단 이거를 근데 말하면 제 주변 사람들이 저랑 연락하기 싫어할 것 같은데. 왜죠? 왜죠? 왜죠? 그 카톡이나 이런 데에 띄어쓰기가 너무너무 신경 쓰여요, 일단.
근데 그냥 모른 척하고 지나가고. 그리고 제가 몰랐는데 발음을 한 음절 음절 되게 또박또박하게 말하려고 한대요, 제가.
그런 게 직업병인 것 같아요. 오늘 디디쌤이랑 선유도 공원에 나와서 촬영을 하고 있어. 촬영 이런 거. 촬영. 맞네요. 촬영을. 특히 또 히읗 발음을 좀 신경 써요. 맞아, 맞아. 저도. 촬영을 하고 있어. 맞아요. 맞아요. 보통 한국인은 그냥 촬영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흘려 말하거든요. 맞아요. 초등학교, 거의 학교.
초등학교. 저랑 들리는데. 초등학교. 초등학교. 학교에 갔어요. 맞아. 맞아. 저도 그거 좀 느끼기 시작했어요. 네. 그렇죠. 그거랑 맞춤법 띄어쓰기. 사실 저도 많이 틀리거든요. 어렵지 않아요? 어려워요. 한국어 맞춤법 띄어쓰기가 진짜 어려워요. 띄어쓰기가 진짜 어려운 것 같아요. 막 뭐.
예를 들어서 밥 한 번 먹자 할 때 그냥 한 번 이렇게 캐주얼하게 해보자에 한 번은 붙이는 건데 진짜 딱 한 번만 먹는 거 있잖아요. 그거는 띄워야 된대요.
제가 선생님한테 "선생님, 밥 한 번 먹어요?" 이러면 딱 한 번만 먹어요? 저랑 기회가 딱 한 번 있는. 아, 의미가 달라지네요.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민지 쌤이랑 카톡 하실 때는 맞춤법 다들 신경 쓰지. 아니에요. 그냥 보내세요. 친구 없으면 안 되니까. 그렇죠. 그만큼 한국 사람들도 많이 틀리는 게 맞춤법이랍니다. 네. 어려워. 쓰기가 어려워요. 진짜 어려워요.
그렇구나. 그러면 이제 앞으로 민지 선생님은 좀 집중해서 배우고 싶은 분야나 뭐 하고 싶은 분야, 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 것 같으세요? 저는
일단 앞으로도 계속 한국어 교육 분야에 있을 것 같고, 제가 막 온라인, 오프라인, 또 뭐 유튜브, 라디오 이런 다양한 매체에서 그 다양한 학습자들을 만나온 게 저한테는 되게 자산이고 경험이어서 그런 분들에게 좀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하고 싶어요. 맞춤형 한국어 교육? 네. 그래서 막 지금도 1:1 피드백, 바른 피드백 드리고는 있는데,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있고, 드라마도 있고,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도 있고, 그래서 여건이 된다면 그런 온라인 강의를 다 만들어서 가르치고 싶은 생각이 좀 있어요. 아, 사람들의 니즈에 맞춰서 강의들을? 네, 네. 니즈. 아, 니즈. 회사에서 많이 쓰는 말이죠. 아, 맞아요. 바로 그 단어였어요. 니즈에 맞춰서. 네, 네. 그러시군요. 네.
저희 이야기했을 때는 팟캐스트 생각도 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맞아요 맞아요 아직 유효한가요? 아직 생각하고 계신가요? 네네네 어제 마이크를 책상에 설치를 해뒀어요 와
첫 한 발을 내딛으셨네요. 이게 약간 처음 콘텐츠만 좀 어렵지 하다 보면 괜찮아지잖아요. 그래서 아직은 용기를 좀 내고 있는데 아직 마음에 준비를 하고 계시는군요. 네. 곧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건지 간단하게 이야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쓴 책을 읽는?
그런 팟캐스트를 하고 싶고 직접 쓴 책이요? 네. 아직 출판을 못해서 원고가 좀 쌓여있는데 그래도 멋있다. 그거를 좀 천천히 읽어드리는 읽어드리고 단어 알려드리는 그런 팟캐스트 하나랑 그 다음에 지금 이런 형식으로 자유롭게 말하는 거 하나 이렇게 구상을 해봤어요. 아
여러분 많이 봐주세요. 아직 뭐가 없어서 올리면 봐주세요. 곧 올라간다고 합니다.
빨리 해야겠다. 지금 아마 다음 달쯤 올라가지 않을까? 네, 잘 보고 계시죠? 미래에 제가 올려야 될 텐데. 아, 그러네요. 오늘 이렇게 피크닉 나와가지고 저와 함께 첫 야외 촬영해주셔서 감사하고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좋네요. 이렇게 같이 찍을 수 있어서. 저도요.
앞으로도 그러면 팟캐스트랑 유튜브랑 그 티칭 하시는 거 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놀러와 주세요 지금 딱 벚꽃이 피는 계절이라 가지고 2015 년에 시작했거든요 팟캐스트
팟캐스트 아니죠? 팟캐스트는 저 아니고 그때부터 한국어를 가르치게 됐어요 아 그러셨구나 저희가 왜 이러냐면